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고로 5명 사망…과거 유사 사고 재조명 [종합]

입력 2026-06-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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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신고 뒤 화재…소방당국 인명 피해 확인 중
화약·폭약·로켓 추진체 취급 사업장서 또 사고
이재명 대통령 “인명 구조·사고 수습 총동원” 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연료 충전과 이형 작업 과정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곳이어서 방산 화약·추진체 공정의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일 업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불이 났다.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4대와 소방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 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사업장은 화약과 폭약, 로켓 추진체 관련 물질을 취급하는 방산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화약을 다루는 곳으로 추진제나 장약을 만드는 공정이 있다”며 “포탄이나 추진체 등에 들어가는 화약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폭발 사고가 반복됐다. 2018년 5월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났다.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당시 사고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에 관해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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