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진상조사 TF 가동

입력 2025-12-13 1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을 찾아 취재진에게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을 찾아 취재진에게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강 시장은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 네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슬퍼했다.

이어 강 시장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이번 공사 과정에서 시공·감리·발주 등 전 과정에 걸쳐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의 잣대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과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에 앞서 시공사 대표도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찬식 구일종합건설 대표는 서구 치평동 사고 브리핑 현장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임원진과 함께 고개를 숙인 김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모든 원인을 밝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이날 구조당국이 4명의 매몰자를 모두 수습하면서 인명구조 작업은 마무리됐다.

광주 대표도서관은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올해만 지구 10바퀴…6대 그룹 총수, 하늘길에서 경영한 한 해 [재계 하늘길 경영上]
  • “끝없는 반도체 호황”…‘AI 수요’ 확대 쾌속 질주 [메모리 쇼티지 시대]
  • [종합] 시드니 해변 총기 난사 참극⋯용의자는 父子ㆍ사망자 최소 16명
  • 공공주도 공급 시동걸었지만...서울은 비었고 갈등은 쌓였다 [9·7대책 100일]
  • 복잡한 치료제 시대, ‘단백질 데이터’가 경쟁력…프로티나·갤럭스 존재감
  • 원화만 빠진다…달러 약세에도 환율 1500원 눈 앞 [비상등 켜진 환율]
  • 전열 가다듬은 삼성⋯'수년째 적자' 파운드리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12: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75,000
    • -0.94%
    • 이더리움
    • 4,65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2.53%
    • 리플
    • 2,983
    • -1.26%
    • 솔라나
    • 196,200
    • -1.11%
    • 에이다
    • 599
    • -1.96%
    • 트론
    • 421
    • +2.93%
    • 스텔라루멘
    • 348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180
    • -0.61%
    • 체인링크
    • 20,280
    • -1.12%
    • 샌드박스
    • 192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