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의 첫 M&A’ 성공적...급식사업 키운 아워홈, 新시장 적극 공략

입력 2025-12-01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마침표’

신설법인 고메드갤러리아...‘외형∙전문성∙신시장’ 동시 확장
신기술 도입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식품 시장 선도
고메드갤러리아 수장엔 외식·F&B 전문가 차기팔 대표 선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일지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일지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 이후 처음 추진한 인수합병(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워홈의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절차를 1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세계푸드 인수를 추진해 8월 28일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 3개월여 만에 인수 과정을 완료했다. 아워홈은 인수가 마무리 된 만큼 본격적으로 고메드갤러리아와 새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이번 인수를 단순 외형 확대가 아닌 사업 역량과 성장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아워홈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은 부임 후 첫 인수합병(M&A)으로 이번 계약을 주도하며 프리미엄 주거단지, 컨벤션 등 아워홈의 비주력 분야까지 사업영역이 커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5월 아워홈 비전선포식에서도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아워홈의 시장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M&A를 통한 고메드갤러리아 신설로 연 매출 2750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 급식‧F&B 서비스 사업이 아워홈 밸류체인에 편입된다. 그 효과로 지난해 기준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아워홈 식음료사업부문 매출은 약 30% 확대될 전망이다. 고메드갤러리아는 2030년까지 단체급식 부문을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워홈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된다. 오피스‧산업체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프리미엄 오피스와 주거단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이 추가된 것이다. 아워홈은 이같은 변화가 향후 대형 사업장 및 프리미엄 채널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과 고메드갤러리아는 양사가 가진 강점의 결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워홈의 식자재 공급, R&D 역량, 운영 노하우 등이 더해지는 만큼 고메드갤러리아의 식단 구성과 식품의 품질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아워홈이 보유한 8개 제조공장과 14개 물류센터 기반 제조·물류 인프라 역시 고메드갤러리아 사업장 운영에 통합 적용된다.

김 부사장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신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푸드테크 측면에서 그룹 계열사 간 협업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의 자동화 기술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리미엄 다이닝 운영 역량이 접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아워홈 입장이다.

신설 법인인 고메드갤러리아는 외식·F&B 전문가 차기팔 대표가 이끈다. 차 대표는 아워홈 외식사업부장, 디자인본부장 등을 거쳐 프리미엄 외식 및 라이프스타일 F&B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전문가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과 한화그룹 계열사의 운영·제조·유통·미래기술 역량과 고메드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이 앞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쟁 우위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강승협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영업양도결정)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대표이사
김영훈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05.30] 기업지배구조보고서공시
[2025.05.30]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연1회공시및1/4분기용(개별회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34,000
    • -2.05%
    • 이더리움
    • 4,788,000
    • -2.84%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0.71%
    • 리플
    • 3,002
    • -3.07%
    • 솔라나
    • 195,500
    • -5.14%
    • 에이다
    • 643
    • -6.68%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1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52%
    • 체인링크
    • 20,340
    • -3.33%
    • 샌드박스
    • 20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