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인 비자 인터뷰 5000건 추가…조지아 단속 사태 후 지원 강화

입력 2025-11-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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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주한미국대사관의 업무 여력을 늘려 평소보다 약 5000건 많은 인터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근 조정했다. 추가 인력이 얼마나 투입됐는지, 인터뷰가 어느 기간에 걸쳐 진행됐는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무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비자 심사를 담당하는 영사 인력을 보강했다”라며 “합법적인 출장을 촉진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국가안보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재산업화 약속 이행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9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B-1 단기 상용 비자 또는 비자면제프로그램(ESTA)으로 입국한 한국인 작업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들은 약 일주일 뒤 한미 간 협상을 통해 귀국했다.

사건 이후 한미 양국은 비자 관련 워킹그룹을 가동해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 미국은 해외 장비 설치·점검·보수 등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활동에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으며, ESTA 입국자도 동일한 범위 내 활동이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구금됐던 한국인 B-1 비자 소지자 전원의 비자를 복원했으며, 이 중 30여 명이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배터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위험한 제조 분야”라며 외국인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배터리 공장 단속을 언급하며 “나는 ‘바보같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문제는 해결됐고, 이제 그들은 우리 직원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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