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어워즈, 홍콩참사에 묵념으로 막올려

입력 2025-11-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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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치유·연대...앞으로 나아갈 힘 전해주고파“

▲'2025 마마 어워즈'에서 홍콩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는 박보검. (연합뉴스)
▲'2025 마마 어워즈'에서 홍콩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는 박보검. (연합뉴스)

대중음악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며 28일 막을 올렸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1일차 시상식에서는 메인 MC 박보검이 본 행사에 앞서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26일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묵념 후 박보검은 “‘마마 어워즈’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스태프는 무겁지만,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우리는 이 아픔을 전 세계와 함께 기억하고, 또 진심 어린 위로를 나눌 수 있도록 ‘서포트 홍콩’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마마 어워즈’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참사 불과 이틀 뒤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일정이었던 만큼 행사 개최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행사를 주최하는 CJ ENM은 전날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겠다”며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마마 어워즈’ 측은 참사를 의식해 출연 가수와 시상자들을 대상으로 무대 전후 차분하고 진중한 톤의 리액션 권장, 현장 관객 호응 유도 자제, 추모와 위로의 태도 등을 사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 어워즈’는 이날과 2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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