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진짜 '블랙프라이데이'

입력 2025-11-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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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준비물·관세·배대지 등 체크리스트 필요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준비물·관세·배대지 등 체크리스트 필요,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애플·삼성 등 전자제품 관심 집중 (AFP/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준비물·관세·배대지 등 체크리스트 필요,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애플·삼성 등 전자제품 관심 집중 (AFP/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준비물·관세·배대지 등 체크리스트 필요,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애플·삼성 등 전자제품 관심 집중 (로이터/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준비물·관세·배대지 등 체크리스트 필요,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애플·삼성 등 전자제품 관심 집중 (로이터/연합뉴스)

월마트·아마존·타깃·메이시스 할인 돌입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애플·삼성 등 전자제품 관심 집중

미국 최대 소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본격 개막한다. 추수감사절(27일) 연휴 직후 찾아오는 이 날은 미국 소매업계가 1년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기간이자, 연말 쇼핑 시즌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아왔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올해는 27일이었다. 뉴욕증시는 이날 휴장했고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는 28일은 오후 1시까지만 단축 거래가 이뤄진다. 채권시장 역시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한다. 미국 자본시장과 소비시장이 동시에 연휴에 맞춰 움직이면서 소매업계는 이날부터 성탄절·신년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소비 수요를 겨냥한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12월 1일)까지 닷새 동안 약 1억 8,690만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규모로, 역대 최대 인파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전체 소비 지출은 약 1조 달러(약 14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RF는 이 기간이 “소매업체 전체 연간 이익의 약 3분의 1이 집중되는 핵심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미 대대적인 할인에 돌입했다. 월마트·아마존·타깃·메이시스 등 미국 주요 유통사는 전자제품, 완구, 의류, 생활용품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20~60% 이상의 가격 인하 정책을 내놓았다. 전자제품은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주말을 넘어 12월 1일 ‘사이버먼데이’에 더 큰 폭의 할인이 예고돼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현지뿐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글로벌 온라인몰과 직구 플랫폼에서는 11월 중순부터 ‘얼리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고, 20일 전후로 프리-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이어졌다. 본행사인 28일 이후에는 주말 연장 할인과 사이버먼데이, 사이버위크로 불리는 추가 프로모션이 지속될 전망이다.

직구족들에게는 가격 외에도 배송비·재고·관세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미국 구매 기준 150달러 초과 시 관·부가세 부과 대상이 되며, 같은 날 같은 주소로 여러 건을 배송받으면 합산 과세될 수 있다. 배대지 선택, 무게 기반 요금, 제품의 A/S 가능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델라웨어(DE)나 오리건(OR)처럼 세일즈택스가 없는 지역으로 배송지를 잡는 소비자도 많다.

소비 흐름에 따라 제품군별 최저가 시점도 달라진다.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패션 브랜드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할인폭이 가장 크고, 애플·삼성 등 전자제품은 사이버먼데이(12월 1일)에 더 낮은 가격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 경제에선 블랙프라이데이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시점’이라는 의미로 불려왔고 지금은 전 세계 온라인·오프라인 쇼핑 시즌을 여는 상징적 이벤트가 됐다. 미국에서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 문화가 한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11월 한 달 내내 자체 대형 할인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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