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유지 적절" 의견 확산…12월 동결 가능성↑

입력 2025-11-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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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인하 결정에도 다수 위원 "금리 동결이 적절"
몇몇 위원은 "12월 인하 합리적" 주장
대다수 "12월부터 양적긴축 중단 필요"
자산가격 고평가·리스크 진단 놓고 의견 충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했지만, 내부적으로는 금리 유지와 인하를 둘러싼 이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여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 위원들이 금리 목표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인하가 최종 선택되긴 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이를 반대하며 인하 결정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many) 위원들은 향후 경제전망을 고려할 때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몇몇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 trajectory대로 진행된다면 12월 금리인하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적긴축(QT) 중단과 관련해선 대부분 위원들이 12월부터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자산시장과 금융안정과 관련한 우려도 언급됐다. 일부 위원들은 증시 등 금융시장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된 점을 지적하며, 자산가격의 무질서한 하락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이번 의사록은 연준 내부에서 핵심 경제 리스크를 물가로 볼지, 고용시장 둔화로 볼지에 대한 관점 차이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블룸버그 분석을 인용해 “연준 내부에서 향후 정책조정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갈등이 드러난 것”이라고 전했다.

CME의 FedWatch는 의사록 공개 직후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31.6%로 제시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남은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의 판단이 더욱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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