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낙점...크리스마스 전에 공개될 듯

입력 2025-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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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택 이미 정해졌지만 사람들이 말려”
추가 검증 거쳐 내달 발표 전망
베선트, 후보군 5명으로 압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4일 연준 청사 공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월 24일 연준 청사 공사 현장을 살피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낙점했다. 다만 성급한 결정에 대한 주변 만류로 인해 차기 의장은 추가 검증을 거쳐 크리스마스 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내 선택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사람(제롬 파월 의장)을 당장 내보내고 싶지만, 사람들이 나를 말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누굴 차기 의장으로 선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이름도 있고 모두가 떠드는 평범한 이름도 있다”며 “우린 평범한 길을 갈 수도 있다. 가끔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길을 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의장 후보군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으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후보 인터뷰를 한 번 더 진행하고 있고 그다음에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인터뷰할 것”이라며 “아마 추수감사절 직후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중순 대통령이 최종 후보 세 명을 만날 예정이고 크리스마스 전에 답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내년 5월 끝난다.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28년까지 이어진다.

차기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거나 공격적으로 단행할 인사로 채워질 것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가 늦다며 파월 의장을 공격해온 탓이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베선트 장관이 연준 의장을 맡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베선트 장관은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연준 의장이 되지 않을 거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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