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사자"...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4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5-11-18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10·15 대책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4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2.75%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월(3.1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실거래가 지수는 개별 단지·주택형의 실제 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와 비교해 변동률을 산출한 지표로 상승했다는 것은 해당 기간에 직전 거래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된 사례가 많았다는 의미다.

서울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 6월(2.36%) 강하게 오른 뒤 6·27 대출 규제로 7월(0.97%)과 8월(-0.02%)에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9·7 공급대책 이후 공공 중심 공급 방식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특히 한강변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이 3.85%로 가장 크게 뛰어 2020년 7월(4.68%)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 3.11%, 동북권(성동·광진 등) 2.48%, 서남권(영등포·양천·동작 등) 2.39%, 도심권(용산·종로·중구) 2.48% 순으로 올랐다.

서울과 경기(1.36%) 상승 영향으로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 지수는 1.69% 올랐고 지방은 0.3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09% 상승, 2021년 9월(1.93%)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0월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10월 잠정 실거래가 지수는 서울 1.48%, 전국 0.64%로 나타났다. 다만 10·15 대책 시행 전 강북 지역에서 일부 급매물이 거래된 만큼 최종 지수는 다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66,000
    • +2.29%
    • 이더리움
    • 4,942,000
    • +6.44%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58%
    • 리플
    • 3,091
    • +0.75%
    • 솔라나
    • 206,000
    • +3.99%
    • 에이다
    • 688
    • +8.3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74%
    • 체인링크
    • 21,070
    • +2.28%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