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취급은행 확대…한성숙 “인력 유치 확대 기대”

입력 2025-11-17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국민은행, 중진공과 업무협약식…취급은행 2곳서 4곳 확대
한성숙 “선택 기회 넓어져…더 많은 기업·재직자 참여 기대”
中企 관계자들 “우수인재 채용·장기근속에 도움…외국인 직원 도움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7일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취급은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만큼 더 많은 기업과 재직자들이 상품에 가입할 것을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더 좋은 일자리로 여겨지도록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는 중기부 주관으로 협약식을 진행했다. 우대 저축공제는 근로자 저축액(월 10만~50만 원)에 기업 지원금(매월 근로자 저축액의 20%), 은행 금리 우대(최대 4.5%)를 제공해 5년 만기 시 근로자에게 3980만 원을 지급한다. 기존 취급은행은 IBK기업은행·하나은행 두 곳이었으며 이날 협약식으로 인해 4곳으로 확대됐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우수 인재가 필요하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오래 머물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하는 보상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우대 저축공제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직원과 함께 성장할 때 진정한 도약이 가능하다”며 “더 많은 사람이 중소기업을 좋은 일자리로 생각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의 가장 큰 원인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과 복지의 격차에서 비롯된 구조적 일자리 양극화”라며 “양극화는 국가 경제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 배석해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업무협약식'에 배석해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앞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민간은행과 정부의 협업으로 2024년 10월에 출시했다. 약 1년 동안 7100개의 중소기업에서 3만6500여 명의 재직자가 가입했으며 기업당 평균가입자는 5.1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소기업인 디바이스와 쌍인, 한패스 관계자가 참석해 청년 재직자의 우대 저축공제 사전 청약을 함께 진행했다. 방인호 디바이스 대표는 “회사가 충남 천안에 있다 보니 우수한 인재 채용이나 장기근속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축공제는 우수인재 채용이나 장기 근속의 측면에서 지방 기업에 특별히 필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조성용 쌍인 대표는 “취급은행 확대와 상품 종류의 다양화로 기업과 재직자 모두 함께 성장할 기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상택 한패스 이사는 “한패스는 직원 300명 중 150명가량이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저축공제 제도가 외국인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반가웠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외국인 직원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제도가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4,000
    • -0.82%
    • 이더리움
    • 4,718,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2.83%
    • 리플
    • 3,111
    • -4.07%
    • 솔라나
    • 206,800
    • -3.5%
    • 에이다
    • 654
    • -2.68%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62%
    • 체인링크
    • 21,170
    • -2.04%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