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정부 한뜻…김장채소 안정 공급 ‘총력’

입력 2025-1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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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한 배추 비축·계약재배 물량 활용 논의
양파 수급대책 점검·농안법 개정 따른 위원회 기능 확대 추진

▲김장 (게티이미지뱅크)
▲김장 (게티이미지뱅크)

김장철을 맞아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계가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민간 측에서는 서울대 김관수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들은 작황 부진으로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배추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이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비축물량을 단계적으로 방출 중이며, 생산자 단체들도 출하 조절과 품질 관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5월부터 추진 중인 ‘2025년산 양파 수급안정대책’의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선제적인 수매비축 확대와 시장출하 억제, 소비촉진 등을 통해 가격 변동 요인을 사전에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이 2026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가 법정위원회로 격상되는 데 따른 기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위원들은 향후 농산물수급계획 수립 등 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현재의 안정된 농산물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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