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숙 도의원 “3억5000원 써서 5억9000 벌었다고?…세금으로 장난치는 판로지원, 전면 재검토하라”

입력 2025-11-11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민 세금 투입됐다면 성과 책임져야…판로지원, 구조부터 갈아엎어야”

▲이병숙 도의원 (경기도의회)
▲이병숙 도의원 (경기도의회)
“3억5000만 원을 써서 5억9000만 원을 벌었다고요? 이게 과연 ‘성과’입니까, ‘면피용 행정’입니까.”

경기도의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2)이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사업의 부실한 성과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도민 세금이 실험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10일 열린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1284개인데 전체 매출은 34억원, 온라인 매출은 고작 8억3000만원”이라며 “온라인 판로 지원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하고도 총 매출이 5억9000만원이라면, 이건 예산 낭비 그 자체”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031샵’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하루 접속자 수가 200명도 안 된다. 홍보도, 트래픽 유입도, 유통 전략도 없는 플랫폼을 언제까지 유지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제품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문제는 판로가 아니라 전략”이라며 “단순한 온라인몰 중심 구조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지역화폐·복지포인트·공공기념품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도민 세금이 투입된 이상, 결과에 대한 명확한 책임이 따르는 게 행정의 기본”이라며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원인부터 구조적으로 파악해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대학생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천원매장’을 사회적경제의 모범사례로 언급하며 “기업은 기부하고, 학생은 운영하며, 행정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며 “이런 모델을 확산하는 게 진짜 판로지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의 판로지원은 ‘성과’보다 ‘보고용’에 치중된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이라며 “세금이 투입된 이상, 수치로 설명할 수 없는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 예산은 생색이 아니라 실효로 증명돼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천무’로 유럽 뚫은 K-방산…다음 타깃은 60조 ‘加잠수함’
  •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수익화 시동
  • 美 기준금리 정책 변화 예상…한국은행 고민 더 깊어지나
  • 코스닥 부실종목 퇴출 속도낸다…파두 등 23개사 상폐 심사
  • 반도체가 이끈 새해 첫 달 수출 658.5만 달러...역대 최대치 경신
  • 마곡지구 신고가ㆍ방화뉴타운 재개발…강서구 집값 ‘탄력’
  • 이 대통령 “설탕부담금, 세금과 달라…냉철한 논쟁 기대”
  • 꽁꽁 얼어붙는 외식업계… 규제·환율·배달앱 '삼중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1.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267,000
    • -5.55%
    • 이더리움
    • 3,541,000
    • -9.9%
    • 비트코인 캐시
    • 784,000
    • -1.57%
    • 리플
    • 2,434
    • -3.87%
    • 솔라나
    • 154,800
    • -10.52%
    • 에이다
    • 434
    • -6.26%
    • 트론
    • 424
    • -1.62%
    • 스텔라루멘
    • 265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20
    • -6.55%
    • 체인링크
    • 14,550
    • -6.73%
    • 샌드박스
    • 151
    • -9.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