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용 고부가 회로박 생산능력 2배 이상 확대

입력 2025-11-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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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손실 343억…“AI 회로박·ESS 전지박으로 돌파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국내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인공지능(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회로박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437억 원, 영업적자 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감소했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 등으로 북미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향 판매량이 줄면서 가동률 회복이 지연된 영향이다.

4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 회로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전지박은 북미 ESS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장 수요 변화와 글로벌 고객사의 증설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 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으로 전환, 내년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1.7배, 2028년에는 5.7배까지 확대한다. 내년 AI용 고부가 회로박 주문량은 이미 생산능력을 초과한 상황이다.

ESS용 전지박 분야에서도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 분의 1m) 이상 두께의 후박을 제조하고 있으며, 고강도·고연신을 동시 구현한 초극박 제품 ‘하이스텝(HiSTEP)’도 양산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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