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241억…‘기술료 수익’ 기저효과

입력 2025-1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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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마일스톤 부재 영향…향후 전망 밝아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마일스톤 수익 감소로 올해 3분기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역성장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별도기준 3분기 매출 5511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5.7%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57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수익 감소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800억 원, 올해 2분기 207억 원의 라이선스 수익을 인식했지만, 3분기에는 대형 마일스톤 유입이 없었다.

라이선스 수익은 감소했지만 해외사업 매출이 13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7% 증가했다. 글로벌 빅파마 길리어드와의 후천면역결핍증후군(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지속하며 해외사업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 사업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비처방의약품 매출은 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처방의약품 매출도 2968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실적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렉라자와 얀센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럽 출시 마일스톤 약 3000만 달러(400억 원)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 제형도 연내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가 유력하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선호요법 등재 및 아미반타맙의 SC제형 허가가 확정될 경우, 처방 확대에 따른 레이저티닙 로열티 수익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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