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HLB글로벌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암 신약 개발기업인 HLB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HLB그룹은 LMR 파트너스가 회사에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MR 파트너스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HLB그룹에 투자하며 HLB에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HLB생명과학에는 500만 달러 규모의 HLB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HLB그룹은 "간암 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해외 자산운용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글로벌 자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노타, HLB바이오스텝, 케이이엠텍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케이이엠텍 주가 상승은 글로벌 배터리사와 1000억 원 규모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캡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케이이엠텍은 글로벌 배터리사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미국 ESS용 각형 캡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5년간 약 500억 원 규모로 양산 공급이 시작되며, 2031~2035년 기간에 대한 500억 원 이상 규모 추가 공급은 2027년 이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케이이엠텍은 지난 7월 확정된 미국 현지 각형 캔 공급에 이어 캡 부품까지 공급하게 돼 미국 ESS 시장에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