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팜, 중국 공략 나선다…청두·우한·칭다오서 수출 로드쇼 개최

입력 2025-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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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코트라, 11월 3~7일 ‘K-스마트팜 로드쇼’ 추진
AI·IoT 기반 농업기술 교류 확대…“中 디지털농업 전환과 맞물린 기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팜 기업 재직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팜 기업 재직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이 중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두·우한·칭다오에서 ‘2025 중국 K-스마트팜 로드쇼’를 열고, 국내 기업 9곳과 현지 바이어 간 1대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동유럽 로드쇼에 이어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현지 홍보·교류 행사로, 우리 스마트팜의 기술력을 알리고 중국 농업시장 내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중국 정부는 ‘전국 스마트농업 행동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농업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기술 도입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이 진출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청두, 우한, 칭다오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청두는 우리나라와 농업환경이 유사하고, 우한은 첨단기술 보급 초기 단계, 칭다오는 농업발전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참가 기업들은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솔루션,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 AI 기술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원쟝 국가농업과학기술원(청두), 웨이팡 국가농업개방발전종합실험구(칭다오)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에서 발굴된 프로젝트가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률·회계 컨설팅, 현지 마케팅, 실증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정호 농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장은 “중국의 스마트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기회를 넓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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