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하청노동자, 또 끼여 숨졌다”… 부산 사하 선박기계공장서 중대재해

입력 2025-10-28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에스비선보 CI (사진제공=에스비선보 홈페이지)
▲(주)에스비선보 CI (사진제공=에스비선보 홈페이지)

부산 사하구의 한 선박기계 제조공장에서 60대 하청노동자가 중량물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업현장의 ‘반복된 비극’이 또다시 재연된 셈이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소재 에스비선보㈜에서 하청 근로자 A씨(63)가 크레인을 이용해 중량물을 고정하던 중 섬유로프가 끊어지며 중량물이 한쪽으로 쏠렸고, 이 과정에서 벽면과 중량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사고 직후 부산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지도과가 현장에 즉시 투입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노동부는 해당 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에스비선보㈜는 선박용 엔진부품과 기계설비를 제작·납품하는 업체로, 현장에서는 “고령 하청노동자의 안전장비 착용과 위험 작업 관리가 충분했는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노동계 관계자는 "하청노동자들이 고위험 작업에 반복적으로 투입되지만, 안전조치는 여전히 본청과 하청 간 책임공방에 가려져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2일 연속 상승' 코스피, 4904.66 마감⋯현대차 시총 3위 등극
  • TSMC, 대만서 미국으로…"수십 년 안에 시설 상당 부분 해외 이전“
  • 설 자리 잃은 비관론…월가 미국증시 ‘힘’에 베팅 [2026 미국증시 3대 화두 ① 성장]
  • 고부가 선박, 연초 수주 낭보…'테크 퍼스트' 전략 [조선업, 호황의 조건]
  • 두쫀쿠 유행에 쏟아지는 두바이 디저트…파리바게뜨· 투썸도 가세 [그래픽]
  • 단독 지난해 구직자 관심도, 공공기관 두 배↑...자취 감춘 유니콘
  • 당근 없는 트럼프식 관세 거래…한국 경제·기업 더 큰 시련 직면 [2년차 접어드는 트럼프 2.0 ①]
  • “독립성 요구는 커졌는데”…금융권 이사회 덮친 ‘관치 인식의 그림자’ [이사회의 역설上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48,000
    • -2.36%
    • 이더리움
    • 4,755,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0.4%
    • 리플
    • 2,985
    • -2.07%
    • 솔라나
    • 198,400
    • -5.88%
    • 에이다
    • 546
    • -6.67%
    • 트론
    • 457
    • -3.18%
    • 스텔라루멘
    • 323
    • -3.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110
    • -2.9%
    • 체인링크
    • 19,050
    • -6.94%
    • 샌드박스
    • 200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