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포인트를 돌파한 27일, 증권사 업무 현장에서 전광판에 지수와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2021년 1월 코스피가 최초로 3000포인트를 넘은 지 약 4년 10개월 만입니다. 27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분 기준 전장보다 59.38포인트(1.51%) 오른 4000.97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가 2293.70까지 떨어졌던 지난 4월 9일 이후, 반년 만에 1700포인트 넘게 오른 겁니다. 코스피가 올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자본시장 제도 개편, 풍부한 유동성, 그리고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습니다. 특히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상승한 27일, 한 증권사 전광판에 주가지수와 주요 종목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27일 오전 8시 19분께, 넥스트레이드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1.62%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장중 한때 10만7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회복세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3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금투업계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AI 산업 발달과 범용 D램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호조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찾아왔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파트너국 정상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만큼, 온라인 범죄 대응과 인적 교류 안전망 강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회의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아침,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이투데이DB)
월요일인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강원‧경기‧충북 북부 등지에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3도 이상 낮고, 전날 대비 5~10도가량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울러 서해안과 도서지역에는 강풍이 동반돼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낮 최고기온은 9~16도 선에 머물 전망이어서, 아침과 낮 사이 기온차가 10도 안팎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출근길과 아침 외출 시 두꺼운 겉옷 착용 및 강풍 대비가 필요합니다.
▲안세영이 프랑스 세송세비녜 경기장에서 2025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출처=안세영 SNS 캡처)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결승전에서 세계 5위 천위페이(중국)를 2대 0(21-13, 21-7)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시즌 통산 9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리시브와 빠른 발놀림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