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장모 모신 사위…서울시, '노인의 날' 맞아 효행자 등 53명 표창

입력 2025-10-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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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효행자와 노인복지 유공자 등 총 53명(단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90세 이상 어르신을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 8명,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어르신 11명,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34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두 분에게 ‘장수기념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50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장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사위, 연 2000회 이상 고립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 모범 어르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한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사연이 포함됐다.

노인복지기여자와 단체 표창은 16년간 어르신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물리치료사와 25년간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한 변호사 등 30명이 받았다. 꾸준한 나눔을 실천한 ‘신내1동 효사랑봉사회’, ‘신가네 칼국수’ 등 4개 단체 역시 수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5월 돌봄, 건강, 노후보장, 여가, 주거 등 어르신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맞춤형 데이케어센터 등 돌봄 시설 확충, 시니어 일자리 33만 개 창출, 대규모 복합 여가문화 공간 조성, 맞춤형 시니어주택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오 시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위해 헌신하며 올바른 효를 실천해 온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살던 지역에서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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