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쌓기'...무형유산 지정된다

입력 2025-09-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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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돌담 쌓기 모습이다.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 돌담 쌓기 모습이다. (사진제공=제주도)

화산섬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전통기술 '제주 돌담쌓기'가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다.

제주도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활방식이 결합한 독창적 전통 축조방식인 '제주 돌담쌓기'에 대해 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한다.

오는 22일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주 돌담쌓기'는 자연환경에 적응한 축조방식과 공동체 중심의 전승양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역사성·대표성·지속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무형유산으로서 지정 가치가 높다고 인정됐다.

화산섬 특성상 돌이 산재해 있는 제주에서 돌은 주민 삶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인 동시에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돼 왔다.

'제주돌담쌓기'는 제주의 자연환경에 적응해 형성된 전통적인 돌쌓기 기술로, 틈을 두고 쌓는 구조적 특징을 지녔다.

농경지 경계 담장이나 바람막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공동체 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게 전승돼 왔다.

또 지역적 특성과 기술 양상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도 도내 각지에서 지역기술자인 일명 '돌챙이'들에 의해 돌담쌓기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술과 용어, 시공방식 등에 대한 정리와 체계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제주 전역에서 이어지는 지역생활문화로서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돌담쌓기는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돌담쌓기가 제주 특정 지역에 한정돼 전승되는 생활관습이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이뤄진 전통 기술이기 때문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신청기관인 돌문화공원관리소와 함께 제주 돌담쌓기 기술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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