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강릉시에 총 6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 8일 강릉시청에서 성금 4억 원을 전달하고, 지역 농업인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식수·햇반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농협은 가뭄 대비 차원에서 양수기 120대를 공급하고, 1억 원 규모의 식수와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하면 강릉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총 지원 규모는 6억 원을 넘어섰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강릉 대파 재배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김홍규 강릉시장을 만나 성금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농업인과 시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농협의 따뜻한 지원이 피해 복구에 큰 힘이 된다”며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은 피해 농가와 시민들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