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7시간 조사

입력 2025-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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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부부 우크라이나 방문 경위 추궁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3년 7월 우크라이나 방문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약 7시간 조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검은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애초 순방국이던 리투아니아·폴란드 외에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특히 이 방문이 삼부토건 주가 급등 시기와 겹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재건 사업 추진 가능성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하고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재건 포럼 두 달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줬는지, 시세조종에 가담하거나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당시 여행금지국이었던 우크라이나 입국 과정의 적법성도 조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특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등장하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경위도 조사했다. 해당 의혹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 등을 전달하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2022년 6월 13일 정부는 캄보디아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를 7억 달러에서 15억 달러(약 2조 원)로 늘렸다. 특검은 지난달 24일 사업 실행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압수수색하며 차관 증액 배경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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