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3조 '역대 최대'⋯"주주가치 제고 속도"

입력 2025-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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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3000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견고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30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232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박종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그룹 및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했지만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성장 추진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 등으로 그룹의 상반기 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동기 대비 59bp(1bp=0.01%) 상승한 13.39%로 집계됐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 원) 증가한 1조3982억 원을 기록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 원) 증가한 8265억 원을 달성했다.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 원) 상승한 1조804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p) 개선된 38.5%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이다.

그룹 이사회는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그룹은 연초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상반기 중 조기 완료했으며, 연내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 박 CFO는 "하반기에 어떤 경영 실적과 CET1 비율 등 변수를 감안해서 추가적인 주주환원 등을 충분히 검토를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자본 비율과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주주환원율은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나은행, 상반기 순익 2조851억…비이자이익 74% 급증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1조922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851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원화 대출도 전 분기 말 대비 2.1% 늘어난 309조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기업 대출은 우량 자산 중심의 자산 증대와 더불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전 분기 말 대비 2.6% 불어났다. 가계 대출은 전 분기 말 대비 1.4% 늘었다.

박 CFO는 "은행의 원화 대출은 상반기 말까지 누적 2.5% 수준의 계획 범위 내의 성장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경영계획 수립 시 목표로 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감안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 원) 증가한 7406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3조9003억 원)과 수수료이익(5018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4021억 원이며, 2분기 NIM은 1.48%이다. 고정이하여신(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NPL 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비은행 계열사 희비 엇갈려…카드·증권 실적 감소

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1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166억 원)보다 5.5%(약 64억 원)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환차익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및 해외 취급액 증가, 연회비 수익 증가,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 1102억 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사업,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1068억 원으로 1년 새 18.6% 감소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금리 연초 효과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수익 둔화와 해외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 인식이 있었다"며 "각 사업부문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 원, 하나캐피탈은 149억 원, 하나생명은 14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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