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374억 원 '역대 최대'⋯전년동기 대비 10.6%↑

입력 2025-07-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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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1조5491억 원
"8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친환경 및 포용금융 6조 원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3조374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급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고객·사회·주주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7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1.90%, 1.5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bp 하락했으나 누적된 자산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전체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2% 확대됐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었음에도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천상영 재무부문 부사장은 “최근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의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효율적인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 재무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유지와 함께 증권,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들이 전년도 부진을 극복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8640억 원 전 분기 대비 0.3% 늘었다. 효율적 ALM 관리를 통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최소화하며 그룹 NIM은 1.90%로 전 분기 대비 1bp 하락, 은행 NIM은 1.55%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2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26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7% 증가했다. 이는 증권수탁 및 투자은행(IB) 등 자본시장 부문의 수수료이익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큰 폭 개선이 주된 요인이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자산신탁에 대한 소송충당금 적립 등으로 1분기보다 44.2% 많은 6286억 원을 쌓았다.

6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20%,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59%로 자본 효율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1조1387억 원)이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으며, 금리 하락에도 불구 마진 방어를 통해 이자이익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었다.

6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5%p 상승한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p) 상승한 0.33%를 기록했다.

2분기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10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줄었다. 매출액 증가 등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지급이자와 판관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은 1510억 원으로 40% 급증했다. 신한라이프(1792억 원), 신한캐피탈(326억 원)으로 각각 8.5%, 4.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2분기 주당배당금 570원 지급과 함께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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