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상승 기대감 3년만에 최대폭 하락…6.27부동산 대책 영향

입력 2025-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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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경기판단 12p↑…202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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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6.27부동산 대책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6월(108.7)보다 2.1포인트(p) 올랐다. 지수는 지난해 4월(93.8) 상승을 시작으로 7월까지 네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현재경기판단(86)은 소비개선 및 수출 호조 등으로 12p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95)은 기준금리 동결,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등으로 8p상승했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은 6.27부동산 정책으로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영향에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감, 수도권 아파트매매 가격 오름세 둔화 등으로 11p하락했다. 이번 하락 폭은 지난 2022년 7월(-16p) 이후 36개월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지수가 100이상이기 때문에 아직은 집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가공식품 가격 상승세 지속, 석유류 가격 상승 전환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확대하면서 0.1%p 상승했다. 3년후는 2.4%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며, 5년후는 2.5%로 전월보다 0.1%p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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