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은 마가공동체 교회들과 함께 서울역 근처에서 운영 중인 민간 나눔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아침애만나는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과 거리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600명이 찾으며 개소 이후 총 17만 명이 이상에게 음식을 나눴다.
이곳은 이랜드복지재단과 5개 교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민간 협력 공간으로,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약 100명의 개인 후원자와 4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누적 봉사자는 1만 명이 넘었고 총 4억5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과 물품이 모였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존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민간 협력 기반의 나눔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방식으로 꾸준히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이른 새벽부터 묵묵히 헌신한 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장 절실한 시간에, 가장 필요한 식사를 전하는 본래의 사명을 지켜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