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314-14일대 최고 38층 공동주택 탈바꿈…신속통합기획 확정

입력 2025-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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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314-14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신길동 314-14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부분 해제로 10여 년간 정체된 영등포구 신길동 314-14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여부에 따른 주거환경의 차이가 큰 곳이다. 2019년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된 가마산로 남쪽은 노후주거지 정비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대상지를 포함한 가마산로 북쪽은 정비가 지연돼 진입 도로가 좁고 불법 주정차 등으로 차량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반복된 침수 피해로 2022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상지 일대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2026년 개통 예정)과 인접해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되는 곳이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 등 다수의 정비사업 움직임으로 상당한 여건 변화도 예상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정체됐던 가마산로 북쪽의 정주 환경 개선과 지역에 활력을 주는 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동선 구축 △지역 맞춤형 생활편의공간 제공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경관 창출 △유연한 도시계획 및 다각도의 사업실현 방안을 이번 기획에 담았다.

우선 학교 가는 길 등 기존 보행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은 대폭 증진한다.

대상지 서쪽 저층 주거지와 동쪽 도림초를 잇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해 기존 보행이 단절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 서쪽 가마산로61길은 보도와 차도 분리, 동쪽 가마산로65길은 보도 추가 확보 등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 가로 특성을 담은 맞춤형 생활편의공간을 제공한다. 학교 연접부는 에듀커뮤니티 등 어린이 돌봄 관련 시설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장래 역세권 형성을 고려한 도신로 변 근린생활시설 배치, 단지 내 주 보행 동선과 연계한 주민생활의 편의성도 증진한다. 미래 공공서비스 수요에 대응한 공공공지 등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림초 일조 영향과 도림사거리 신설 등을 고려해 서고동저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보행 동선과 연계한 동서방향 경관 축을 통해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하고 지역으로 열린 도시경관도 창출할 계획이다.

용도지역 상향·최고 38층의 유연한 높이계획 등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을 적용하고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등 사업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업 실현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발이 정체됐던 신길동 일대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신안산선 개통으로 여의도, 서울역까지의 접근성도 기대되는 신길동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은 지역의 정주 환경 정비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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