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역대 최장 ‘프라임데이’ 불안한 시작…“첫날 매출 41% 감소”

입력 2025-07-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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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일→4일로 늘린 것이 ‘역효과’
“보물찾기 심리 확산…장바구니 넣고 구매 미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게이트에 있는 아마존 배송 시설에서 지난해 7월 16일 근무자들이 카트에 짐을 싣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미국)/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게이트에 있는 아마존 배송 시설에서 지난해 7월 16일 근무자들이 카트에 짐을 싣고 있다. (사우스게이트(미국)/AP연합뉴스)
미국 아마존닷컴이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역대 최장 기간으로 늘려 진행했지만 첫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판매업체를 지원하는 모멘텀커머스는 행사 첫날인 전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감했다고 추산했다. 아마존은 이용자가 무수히 많은 할인 혜택을 둘러볼 수 있도록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을 종전 2일에서 4일로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첫날 성과가 좋지 않아 남은 기간 판매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존 셰이 모멘텀커머스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기간 연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보물찾기’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두고는 더 나은 할인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그는 “과거의 짧고 집중된 세일에서는 ‘놓치면 끝’이라는 긴박감이 소비자 구매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몇몇 전문가들은 행사 기간이 연장된 만큼 첫날 실적으로 성패 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길 루리아 DA데이비슨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는 “프라임데이가 이틀에서 나흘로 연장됐기 때문에 실제 구매 활동이 줄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겠지만 프라임데이가 얼마나 잘 진행됐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실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제삼자 컨설팅업체의 발표는 전형적으로 매우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의 가장 큰 연간 판매 행사 중 하나로, 연회비 139달러(약 19만 원)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이틀간 열린 작년 행사에서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총 14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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