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회복 본격화

입력 2025-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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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연구용역, 체계적인 피해 분석과 맞춤형 지원 대책

▲2·29여객기참사 현장 부근에 놓인 국화. (이투데이DB)
▲2·29여객기참사 현장 부근에 놓인 국화. (이투데이DB)
광주·전남에 맞춤형 지원을 위한 12·29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회복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2·29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24일 열고 피해지역인 광주‧전남의 실효성 있는 경제회복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6월 30일 시행 예정인 12·29여객기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지역의 문화‧관광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특별지원방안 수립이 의무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특별법은 국가는 피해지역의 문화‧관광 등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해 피해지역의 의견을 반영한 특별지원방안을 시행해야 한다. 특별지원방안에는 12ㆍ29 여객기참사로 인한 영업활동의 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참사 직후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무안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면서 공항 내 상업시설, 항공기 취급업체, 지역 관광업계 등에서 직·간접적인 매출 감소와 경영난이 발생한 상황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체계적인 피해 분석과 맞춤형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토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광주‧전남 지자체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피해 분석과 실질적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6개월간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재난지원 및 지역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한국지역개발학회가 수행하며 △피해지역(광주·전남)의 기초 경제현황과 참사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 피해를 업종·분야별 정밀 분석 △지자체 공무원, 지역 소상공인 및 관광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를 하고 지역연구기관, 상공회의소, 대학 등 민간 전문가 자문과 병행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또 △수렴된 현장의견과 피해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해 업종별 실질 효과가 기대되는 맞춤형 경제활성화 방안과 세부 사업계획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마련한다.

박정수 지원단장은 “항공사고는 단순한 항공 운송 차질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맞춤형 특별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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