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외국민 투표 독려…”투표, 총알보다 강해”

입력 2025-05-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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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위기마다 조국 지킨 동포 헌신 강조
재외국민 투표 20일부터 26일 낮까지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시작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앞두고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멀리 있어도 당신은 언제나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게시하며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며 재외동포들의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역사 속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조명하며,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헌신부터 1907년 국채보상운동,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재외동포들이 보여준 애국심을 상기시켰다.

이 후보는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며 “안창호, 서재필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온 세계에 민족의 아픔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동포들은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주셨다"며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투표는 총알보다 강합니다"라며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것이다. 더 공정해질 것이다.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투표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는 오늘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쿠바·룩셈부르크·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최근 공관이 신설된  4개 국가에 처음으로 재외투표소가 설치됐다. 재외국민투표를 하려면 여권·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재외국민투표는 한국시간 26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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