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테라'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8일부터 주요 맥주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주요 원부자잿값이 올라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인상 대상은 테라, 켈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이다. 다만, 500mL 캔 제품과 발포주 ‘필라이트’ 등은 제외됐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3월 21일 국내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가 4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당분간 맥주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두 달여 만인 28일부터 주요 맥주 가격을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 채널에서 판매량이 많은 500mL 제품과 발포주 등은 현행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인상률은 경제 상황과 외식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