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공개 지지한 윤상현…“‘윤 어게인’ 함께할 공간 만들 것”

윤 의원, 23일 김 후보 캠프 찾아 지지선언

▲김문수(왼쪽)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윤상현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윤 의원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김문수 후보 캠프를 찾아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작년 12월부터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라며 “지난 대통령 탄핵 구속 사태를 보며 대한민국이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 붕괴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 사법 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좌파 카르텔 이 3대 카르텔 세력과 거대 야당과 보이지 않는 커넥션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거대 카르텔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전체주의적 야당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런 점에서 김 후보와 같은 지향점을 가진다”라며 “또한 김 후보께서는 누구보다도 자유민주주의 우파 세력의 대동단결, 총결집을 위해서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지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 의원은 캠프 합류 배경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윤 의원은 “김 후보와는 지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눠왔다”라며 “지사님(김 후보)의 요청이 계속 있었고, 저는 김 후보가 1등이 되도록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윤 어게인’과 관련해서는 캠프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의원은 “윤 어게인은 자발적 운동이다.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분들(윤 어게인)도 같이 가야 하니까 같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 의원이 각 지역 단체 회장 지도자와 함께 와서 지지해주니 기운이 난다”라며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