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병환 "금융지주 핀테크 지분 15%까지 완화…다음 주 입법예고"

입력 2025-04-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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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ㆍ우리금융,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
임종룡 "24개 국가 네트워크 활용 해외 진출 핀테크 지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환영사를 통해 "K-금융의 글로벌화도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업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환영사를 통해 "K-금융의 글로벌화도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업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다음 주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의 주식을 최대 15%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서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올해 초 금융위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의 주식을 현행 5%에서 15%까지 소유하도록 허용하고 금융지주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이 업무 연관성이 있는 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우리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들에 올해 정책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고, 금융회사 투자담당자·모험자본(VC)이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종합적인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는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방안 및 우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그룹 차원의 협업 및 해외 보육시설(핀테크랩)과 지점 연계를 통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핀테크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K-금융의 글로벌화도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업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 도전은 필수적"이라며 "투자 및 공동 해외진출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통해 7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지원 펀드를 조성, 핀테크 투자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가진 24개 국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개소한 베트남 디노렙센터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을 포함한 핀테크 지원협의체 참여기관들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유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부는 올 6월 룩셈부르크, 10월 미국,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K-핀테크 공동관을 설치하고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외에도 올해 11월 예정된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 만남'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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