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탄 화력 발전 강화 방침 표명…중국에 대항

입력 2025-03-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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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경제적 이점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기반 전력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트소셜’에서 “수년간 환경 극단주의자, 미치광이, 급진주의자, 깡패들에 의해 포로가 된 사이 중국은 수백 개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개방해 우리보다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며 “나는 우리 행정부가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으로 에너지를 즉시 생산하도록 승인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급했는지, 소셜미디어에 올린 명령이 실제 미국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환경보호국(EPA)에 화석 연료 생산과 유통 확대를 지시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막기 위해 시장 기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석탄이 미국 전력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절반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약 15%뿐이다.

전력 회사 및 광산 업체를 대표하는 산업단체 아메리카스파워는 환경 규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을 배경으로 향후 5년간 120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추가로 폐쇄될 예정이라고 추산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공급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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