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우원식 ‘마은혁 미임명 위헌’, 얼토당토않은 얘기”

입력 2025-03-12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2.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2.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헌법위반이라고 하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얘기”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원식 국회의장이 뜬금없이 기자회견을 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한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헌재가 지난달 27일 우 의장이 낸 권한쟁의심판에서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건 국회 권한을 침해한 위법 행위라고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헌법 결정문에도 마 후보자를 최 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건 헌법 기관 구성권 침해라고 했을 뿐 임명을 강제한다거나 마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지위에 있다는 걸 인정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각하했다”며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건 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국회는 민주당의 29번 줄 탄핵을 감행했고, 줄 탄핵 당시 우 의장이 사실상 협력했다”며 우 의장을 비판했다. 이어 “특히 우 의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시 자기 멋대로 의결정족수를 151석이라고 해석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잘못됐다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마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것을 “일종의 강요”라고 비판하며 “최 대행은 우 의장의 요구에 대해 절대 응해선 안 되고 본인이 가진 헌법적 견해를 그대로 견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83,000
    • -1.03%
    • 이더리움
    • 4,999,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2.48%
    • 리플
    • 3,077
    • -3.24%
    • 솔라나
    • 202,600
    • -4.66%
    • 에이다
    • 689
    • -2.41%
    • 트론
    • 412
    • -0.96%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72%
    • 체인링크
    • 21,190
    • -3.11%
    • 샌드박스
    • 21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