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산협 산하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공식 출범…“정책에 현장 목소리 반영돼야”

입력 2025-02-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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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산협 산하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회원사 47개 참여
“가상자산위 규제 마련 논의에 맞춰 출범…현장 목소리 전달”
“한국 대응 다소 늦어…새로운 금융질서 내 영토 확보해야”

▲25일 오후 3시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25일 오후 3시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스테이블코인 협의회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향후 당국과 소통을 통해 해외 주요국 수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스테이블코인 사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는 25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서 ‘스테이블코인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김지윤 DSRV(핀산협 부회장사) 대표가 선출됐다.

스테이블코인 협의회는 핀산협 내 직능 협의회로 구성됐다. 블록체인 기반 혁신적 결제·송금 인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정비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의회에는 협회 내 참가를 희망하는 금융회사 및 스테이블 코인 발행, 유통, 기술 기술 총 47개사가 참가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실효성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협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실효성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협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마침 지난달 가상자산위원회 2차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핀산협 회원사들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야 실효성있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상자산위원회도 이런 협의회를 통해서 현장 의견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향후 관련제도 정비 및 글로벌과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연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동향 관련 포럼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회·당국과 소통해 해외 주요국 수준의 규제 도입도 촉구한다.

또한 해외 주요 기업과 협력해 국경간 스테이블코인 결제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은 "새로운 금융 질서에서 한국의 금융 영토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은 "새로운 금융 질서에서 한국의 금융 영토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시온 기자 zion0304@)

이날 특별 발제를 맡은 서병윤 DSRV 미래금융연구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생각보다 빠르게 기존 금융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응이 글로벌 대비 다소 느리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 소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은 지금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실험을 시작했다”면서 “다행히 최근 가상자산위원회에서 검토 후 입법하겠다는 발표에 기대를 거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무역, 콘텐츠, IT 강국인 만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글로벌 금융 질서 안에서 최소한 아시아에서라도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고 금융 영토를 넓혀가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핀산협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6회에 걸쳐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포럼’을 진행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규제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 6일 1차 포럼을 진행한 데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스테이블코인 제도 마련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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