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설로 비닐하우스 51동 등 파손ㆍ붕괴…젖소 등 폐사 피해

입력 2025-01-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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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설 연휴 대설로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고 젖소 등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이번 설 연휴 기간 1월 26일부터 1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51동(2.6ha), 축사 33동(1.46ha)이 파손 또는 붕괴되고 젖소 15마리, 돼지 3마리, 오리 7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2월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재해대응상황 및 농축산물 가격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설 연휴 기간 전국적인 대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붕괴 등 피해 현황과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대설로 인한 작업 여건 불편으로 농산물 출하 지연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등 산지 작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공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 대설에 대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시설 차광막 사전제거, 쌓인 눈 쓸어내리기 등을 했다. 특히, 내재해 적설심(눈높이)을 초과하는 시ㆍ군에 대해서는 비닐 찢기 등 긴급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현장 예찰을 했다.

박 차관은 “이번 대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철거 등 응급복구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2월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이후에도 대설과 한파가 전망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축산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지 상황에 따라 시장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등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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