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헌법재판관 임명, 심각한 유감...필요한 조치 할 것”

입력 2024-12-31 1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보 3인, 여야 합의 따른 것 맞아”

▲우원식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우원식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최 권한대행의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은 절충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가 선출한 3인의 헌법재판관 후보는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 맞다”며 “국회의장 중재로 헌법재판관 추천 몫 배분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해 국민의힘 1인, 민주당 2인을 합의했고, 그렇기 때문에 후보 추천 등 이후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후 인사청문과 본회의 선출 절차를 진행하던 중에 여당이 입장을 바꾼 것이지 합의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 관행을 강조한 전임 (한덕수) 권한대행의 원칙을 존중해 여야 간 합의가 있었던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을 즉시 임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보류했다. 정계선 재판관은 민주당이, 조한창 재판관은 국민의힘이 추천했다.

우 의장은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채 국회의 논의과정을 왜곡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9인 체제의 정상 가동을 지연시키고 국회의 헌법재판관 선출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55,000
    • -1.94%
    • 이더리움
    • 4,769,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834,500
    • -1.48%
    • 리플
    • 3,007
    • -2.34%
    • 솔라나
    • 195,200
    • -4.13%
    • 에이다
    • 633
    • -7.99%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63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30
    • -1.56%
    • 체인링크
    • 20,300
    • -3.47%
    • 샌드박스
    • 2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