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익스프레스 CEO직 사임…후임은 마크리 CFO [티메프發 쇼크]

입력 2024-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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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익스프레스 "회사, 티몬ㆍ위메프 등과 독립적으로 운영" 선 그어
사임 배경 놓고 '책임회피' 시각 높아…공식석상에도 모습 안 드러내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사진제공=큐텐그룹 )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사진제공=큐텐그룹 )

티몬·위메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싱가포르 기반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사임했다.

27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업체는 전날 내부 공지를 통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대표가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음을 알렸다.

후임으로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돼 큐익스프레스 CFO와 CEO를 겸임하게 됐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이날 CEO 교체를 알리는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티몬글로벌, 티몬 등 다른 회사들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CEO를 내려놓은 배경에 대해 티몬·위메프 사태의 법적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 글로벌 플랫폼 위시, 애경그룹 온라인 쇼핑몰 AK몰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왔다. 인수 후에는 사세 확장 과정에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계열사인 위메프, 인터파크 등에서 자금을 끌어다 쓴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한편 구 대표는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이를 수습하고자 최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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