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올라탄 자동차 수출…5월 기준 역대 최고

입력 2024-06-20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5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친환경차 수출 21억8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20억 달러 넘어
내수 7% 줄었으나, 친환경차 판매는 10% 늘어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가 50% 가까이 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3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발표한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4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이는 역대 5월 실적 중 사상 최고 기록이다.

특히 누계 기준으로도 올해 1~5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308억900만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준 역대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물량 기준으로도 25만4496대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3.7% 늘며 21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이 1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줄었으나, 하이브리드차의 수출액이 10억3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48.2%나 늘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수출이 40억 달러를 기록해 36% 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을 견인했다. 다만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현지공장 생산 확대로 다소 줄었으며,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 시장 내 싼타페, 카니발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및 친환경차 수출량, 수출액 추이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및 친환경차 수출량, 수출액 추이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5월 생산은 37만28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줄었다. 정부는 하반기에 광명 2공장이 가동을 본격화하고 EV3 등 전기차 신차 출시를 바탕으로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내수 판매량은 14만13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줄었다. 다만 친환경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5만2335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19.1% 증가한 3만8134대에 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1000억 달러를 목표로 최근 해상운임 상승에 따라 수출바우처 조기 집행, 임시선박 3척 투입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7월 '미래차부품산업법' 시행을 통해 정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손풍기 말고 이것"…'40도 폭염'에 주목받는 '생존 매뉴얼' [이슈크래커]
  • 초고령사회 한국, 미래 준비할 때 [초고령 대응, 선험국에서 배운다]
  •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안전대책 절실
  • 지카·니파·엠폭스·뎅기열·에이즈·아메바…동남아 여행 공포심 불러온 바이러스 [해시태그]
  • 美 수출액만 26조원인데...직격탄 맞을까 불안한 中企
  • "25% 관세 현실화하면 성장률 반토막"...막판 협상에 달린 韓경제
  • 체감온도 35도↑…계속되는 폭염에 인명 피해도 급증
  • [송석주의 컷] 여름의 냉기가 피어오르는 이상한 영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9,061,000
    • +0.47%
    • 이더리움
    • 3,622,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39%
    • 리플
    • 3,239
    • +3.68%
    • 솔라나
    • 209,700
    • +1.3%
    • 에이다
    • 836
    • +5.03%
    • 트론
    • 392
    • +0.26%
    • 스텔라루멘
    • 393
    • +13.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4,170
    • +1.67%
    • 체인링크
    • 19,250
    • +4.56%
    • 샌드박스
    • 352
    • +5.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