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하반기 4만·2년 내 12만 가구 공급 나선다

입력 2024-06-17 09:51 수정 2024-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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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매입임대주택 공급 계획.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025년까지 매입임대주택 공급 계획.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향후 2년간 12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연내 4만 가구 규모 신축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공언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중산층·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2년간 주택 12만 가구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내 선호지역에 양질의 신축 주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의 차질 없는 공급이 필수인 상황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 신축매입임대주택 4만 가구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공정 관리를 위해 신축매입임대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축매입물량(3만3000가구)의 월별 이행계획 및 실적달성 관리에 나선다. 지자체를 포함한 주택공급점검 TF를 구성·운영해 매월 공정 점검 실시하고, 인·허가 기준(용적률, 주차기준 등)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또 불필요한 업무 기간을 줄이고, 매입심의 횟수 확대 및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매입약정 체결 기간을 통상 7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다. 신속한 주택 매입을 위해 LH 수도권 매입 총괄관리 TF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 전환 배치 등을 추진한다.

신축매입임대 공급기반 강화안도 시행한다. 건설사의 토지·주택 취득 시 취득세 감면율을 확대(10→15%)하고, 법인의 토지 양도세 추가세율(10%) 배제 일몰기한을 2027년 말까지로 연장한다.

건설원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지원 매입 단가(현행 실제 매입가 대비 66%) 현실화도 추진한다. 신속한 공급을 위해 지자체 매입임대사업은 투자심사 신속 지원하고,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공기업 타당성 검토 면제를 추진한다. 건설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LH 신축매입에만 도입된 HUG PF보증을 지방공사·지자체로 확대한다.

대국민 홍보도 강화한다. 매입임대주택의 안전성을 알리고, 민간사업자에게는 매입가격기준과 정부제도 지원 등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을 위한 사업설명회 등 찾아가는 홍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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