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항공유’ 만든다

입력 2026-06-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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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AF 국책과제 선정⋯LG화학 등 산학연 10개 기관 공동 추진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시설 AI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시설 AI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연료(e-SAF) 생산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에너지 전환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e-SAF 생산 기술개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주관기관인 LG화학 등 참여기관과 함께 과제 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청정수소를 원료로 친환경 항공유인 e-SAF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산학연 10개 기관이 참여하며 기존 바이오 기반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 수급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e-SAF 생산 기술을 실험 단계부터 실증 플랜트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e-SAF 생산 공정 연구와 실증 플랜트 설계 검토, 기술 지원을 맡는다. 또 자체 연구설비를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증하고 이산화탄소 전환 합성원유를 친환경 항공연료로 생산하기 위한 공정 고도화 연구도 공동 수행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공정 간 연계를 최적화하고 제품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상업화가 가능한 통합 공정 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항공연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을 바탕으로 수소, CCUS, 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소와 SAF, 원자력 등 에너지 전환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CCU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해 친환경 항공유 생산 전 과정에 걸친 통합 기술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 기술과 수소 생태계,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 생산과 에너지 전환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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