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남정 시대’ 열렸다…창사 55년 만에 총수 교체

입력 2024-05-15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회장 승진 한 달 만에 기업 ‘총수’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1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동일인 판단 기준 및 확인 절차에 관한 지침’에 따라 동원그룹의 동일인을 김 명예회장에서 김 회장으로 변경했다. 동일인이란 그룹을 지배하는 총수를 뜻하는 것으로 동원그룹 동일인이 바뀐 것은 1969년 설립된 이후 55년 만이다.

김 명예회장은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룹 경영을 주도해 온 김 회장은 지난달 초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스타키스트 등 18개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 등을 보유한 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동원그룹 매출액은 지난해 10조 원(단순 합산 기준)을 돌파했다.

김 회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동원그룹은 본업인 수산·식품 사업과 미래사업 발굴ㆍ육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회장은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 4년간 그룹 미래 먹거리 발굴 관련 투자액은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김 회장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미국 스타키스트(Starkist)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일정은? [그래픽 스토리]
  • 8개월 만에 두 번 파업은 피했지만…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 뇌관 여전
  • 단독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이 2030…외국인 의료용 마약 처방도 5년새 60% 급증
  • SK하이닉스,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 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 단독 “무료라더니...해지하면 82만원 위약금” 성장앨범 갈등 5년간 805건[생애 첫사진의 함정②]
  • 일본기상청이 본 예비 태풍 '두쥐안', 경로 분석
  • K리그 ‘승부조작 사주’ 녹취 의혹…축구협회 내부 조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9.16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