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 후 AI로 새 성장⋯2030년 매출 6조 목표

입력 2026-09-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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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매출 1조·일간 이용자 2000만명 목표
카톡 중심 실행형 AI 구축…통합 멤버십도 준비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월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카카오 노조가 성과급 보상체계를 둘러싼 사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월 2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일 연차나 전일 오프를 사용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도 로그아웃하는 방식의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10일 4시간 동안 진행된 반일 부분 파업에 이은 두 번째 쟁의행위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카카오가 인적분할 뒤 AI 사업을 맡을 신설회사 ‘카카오AI’의 2030년 매출 목표를 6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카카오톡을 AI 서비스의 핵심 창구로 바꾸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16일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카카오AI의 사업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지도, 광고, 상거래 등 기존 플랫폼에 AI를 결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AI의 매출은 2025년 2조7000억원에서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AI 서비스에서 약 1조원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올해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월간 이용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2027년부터 수익화를 시작한다. 2028년에는 카카오톡 기반 사업에서 AI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30년에는 AI 일간 이용자 2000만명 이상, 카카오톡 체류시간 50% 이상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용자와 AI 간 접점을 늘려 광고과 상거래, 구독 등 기존 사업의 수익 확대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의 중심은 카카오톡이다. 이용자의 대화와 이용 맥락을 바탕으로 의도를 파악하고 검색부터 구매·결제·알림 등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 카카오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전문 AI도 연결해 카카오톡 안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관련 서비스는 10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능한 기능은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하는 방식도 확대한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과 외부 모델을 목적에 따라 함께 활용해 비용과 성능을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분할 이후 계열사 간 서비스 연결을 위한 통합 멤버십도 준비한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콘텐츠·상거래 등 여러 서비스에서 쌓은 혜택을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사업모델을 설계·검증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혜택과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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