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본업’ 게임 최대 매출 경신 ‘정조준’

입력 2024-05-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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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나크’發 매출 증가에도 적자 지속
‘본업’ 게임 성과 기대…‘나크’, 신작 ‘이미르’로 최대 매출 경신 예상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 최우선…블록체인 부문서 ‘선택과 집중’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61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7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8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비용 최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강조했다.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61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7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8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비용 최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강조했다.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비용 최적화를 통한 실적 개선과 1분기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및 3분기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한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8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금까지는 급격한 확장 전략을 쓰다보니 외주 개발 비용이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비용 최적화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이어 “급한 것들은 이제 충분히 구축해 놨기 때문에, 내부에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통신비 등 과도한 측면도 서버를 최적화하고 있다”면서 “매출원가 부분에서도 위믹스플레이의에서 (일부) 결제까지 진행된다면, 원가 절감이 상당히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이처럼 비용 최적화를 강조한 이유는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110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 올 1분기 역시 적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메이드가 전날인 7일 공시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2024년 1분기 영업손실은 약 376억 원으로, 전분기 영업손실 686억 원 대비 적자폭은 감소했으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1613억 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가한 김상원 위메이드 IR 실장은 1분기 실적 및 사업 전망과 관련해 “매출 부문에서 1분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3분기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에 힘입어 2023년에 이어 매출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실적 개선은 3월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170여 개국에 출시돼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1분기 매출은 출시 후 20일 동안 총 571억 원, 일평균 약 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 실장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은 수년간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포함한 신작들도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위메이드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1분기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1분기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위메이드)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3월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3월 티저 영상을 공개한 미르5 등 위메이드의 본업인 게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우선 1분기 매출을 견인한 나이트크로우와 관련해 박 회장은 “미르4의 성공이 미르 IP(지식재산권)의 힘이었다면, 나이트크로우는 위믹스플레이의 플랫폼 파워가 컸다고 본다”면서도 “나이트크로우의 토크노믹스(토큰경제)도 시행착오 중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토크노믹스 기획안이 있다”면서 “현재는 메인 토큰 가격의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에는 게임 인기에 따라 토큰 가격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이고, 이 자체가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르5에 대해서는 확률형 아이템을 아예 배제하는 방향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의 뽑기가 많았고, 여기에는 시장, 규제 당국, 사회적 문제점 등이 있다”면서 “(이런 BM은) 국내에선 통하지만 글로벌에선 성과를 내기에 허들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5는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 아마 거의 안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새로운 BM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토큰 거래에 대해서 외부에선 큰 성과 못 느낄 수도 있지만, 내부에선 가능성을 본 상황이고, 이에 따라 게임 내 경제도 많이 바뀌고, 이용자들의 재미 요소도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의 공격적 확장에서 속도를 조절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박 회장은 “위믹스 투자 중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던 것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게임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와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두 개로 사업을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플레이는 다들 알지만, 위퍼블릭은 잘 모를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관련 행사를 갖고, 미래 비전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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