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엄하게 尹정권 책임 물어달라"…이재명, '험지' 강남 3구行

입력 2024-04-07 15:38 수정 2024-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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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남·서초·송파 찾아 "귀한 자식일수록 회초리 들어야"

▲<YONHAP PHOTO-2810> 서초 지원유세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 홍익표, 박경미, 김한나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7    hama@yna.co.kr/2024-04-07 15:00:39/<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810> 서초 지원유세 나선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 홍익표, 박경미, 김한나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4.7 hama@yna.co.kr/2024-04-07 15:00:39/<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험지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찾아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48석이 걸린 서울 내에서 보수색채가 가장 짙은 지역인 만큼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갖고 있을수록 더 엄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 양재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라고, 여전히 기대를 가진 분도 계시겠지만 자신과 대한민국이 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윤석열 정권, 윤 대통령도 불행해지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되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한 자식일수록 잘못이 있으면 엄히 꾸짖고, 꾸짖어도 안 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자식 귀하다고, 사랑한다고 해서 잘못해도 오냐 오냐, 하고 악행을 저질러도 방치하면 그 자식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악인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과연 그게 그 자식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를 선택했지만 조금만 돌아보시라"며 "경쟁하지 않는 대리인이 과연 주인에게 충성하겠나. 잘해도, 못해도 무조건 한 쪽을 선택하면 그들은 국민을 업신여길 수밖에 없다. 대리인, 일꾼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원내대표인 홍익표 서초을 후보도 "윤석열 정부 2년간 경제가 엉망이 됐다. 그러면서 남 탓만 한다"면서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도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용산 한복판에서 그 수많은 목숨이 희생됐는데 책임진 사람 있는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도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양재 유세 현장에는 김한나(서초갑)·박경미(강남병) 후보도 동행했다.

이 대표는 강남 수서로 이동해 총선 영입인재인 의사 출신 강청희 강남을 후보 유세를 도왔다. 이 대표는 "강남을에 새 물결이 시작됐다.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면서 "강청희가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잘못된 정권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거역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이 귀하다고 다른 사람 때리고, (물건을) 훔쳐도 우리 자식 귀하니까 괜찮다고 하면 나중에 살인범이 된다"며 "정권이 더 크게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도록, 더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송파 신천동·석촌동·오금동을 잇달아 찾아 조재희(송파갑)·송기호(송파을)·남인순(송파병)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경기 하남에 들러 추미애 하남갑 후보 지원사격을 마치고 '강남 4구'로 묶이는 서울 강동에 들러 진선미(강동갑)·이해식(강동을) 후보를 지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구민을 향해 "구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치권력에 경고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면 응징받는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해달라"고 촉구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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