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 5년 내 최저…전년 대비 15% 개선

입력 2024-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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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분석 결과 발표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 2019년 시행 이래 가장 낮아

▲내몽골고원발 황사가 닥치면서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인 지난달 2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내몽골고원발 황사가 닥치면서 올 봄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인 지난달 2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번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9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전국 평균 농도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한 계절관리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계절 관리제란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자료제공=환경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자료제공=환경부)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는 21㎍/㎥(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로, 제4차 계절관리제 전국 평균농도(24.6㎍/㎥) 대비 약 15% 개선됐다.

회차별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 추이와 비교하면 △1차 24.4㎍/㎥ △2차 23.7㎍/㎥ △3차 23.2㎍/㎥ △4차 24.6㎍/㎥ △5차 21.0㎍/㎥로 역대 최저치다.

특히, 올봄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력 대응을 펼친 결과, 올해 2월과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 20.2㎍/㎥를 기록, 지난해 2월 28.1㎍/㎥, 3월 27.1㎍/㎥와 비교해 각각 28%와 25% 개선됐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좋음일수(15㎍/㎥ 이하)'는 47일로 4차 31일보다 16일이 늘었으며, '나쁨일수(36㎍/㎥ 이상)'는 20일에서 15일로 5일 감소하는 등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약 8%~24% 개선돼 전국적으로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는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매주 이행 실적을 점검하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상여건도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강수량과 강수일수, 동풍일수가 증가하고, 서풍일수는 감소하는 등 초미세먼지 농도에 대체로 유리하게 형성됐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합분석 결과를 대기질 수치모델링 등의 과학적 분석을 거쳐 5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달에도 황사나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고농도 상황 발생 시에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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