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태산홍모(泰山鴻毛)/해고수당

입력 2024-02-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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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金壽煥) 명언

“당신이 태어났을 땐 당신만 울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땐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두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가톨릭 성직자. 세례명 스테파노.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막내로 출생해 1951년 사제 서품받은 그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었다. ‘존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선의 추구’를 사회 교리로 주장했다. 오늘은 그가 선종(善終)한 날. 1922~2009.

☆ 고사성어 / 태산홍모(泰山鴻毛)

‘태산과 기러기 털’. 가볍고 무거움의 차이가 매우 큰 것을 비유한다. ‘사기(史記)’를 쓴 사마천(司馬遷)의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에서 유래했다. 궁형(宮刑)을 당한 사마천은 ‘사기’ 저술에 몰두했다. 친구인 임안(任安)에게 보낸 편지가 ‘보임소경서’다. 소경은 임안의 자다.

그는 “사람은 본래 한 번 죽는 것인데, 그 죽음이 혹은 태산처럼 무겁고 혹은 깃털처럼 가벼운 것은 그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人固有一死 或重於泰山 或輕於鴻毛 用之所趨異也]”라며 치욕을 참고 사는 것은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 시사상식 / 해고수당(解雇手當)

사용자가 30일 전에 해고예고를 하지 않을 때는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하고 즉시 해고할 수 있다. 이때 지급하는 임금이 해고수당이다.

다만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 계속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근로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치면 사용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해고수당 없이 해당 근로자를 즉시 해고할 수 있다.

☆ 신조어 / 쩝쩝박사

‘쩝쩝’과 ‘척척박사’를 합친 말로, 음식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는 ‘먹방’의 증가와 함께 그 사용이 늘어났다.

☆ 유머 / 그렇게 귀부인이 된다

자동차 조수석 문이 고장 나 닫히면 밖에서만 열린다. 멸치 사러 가던 날. 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얼른 내려서 아내 쪽 자동차 문을 열어줬다.

반갑게 맞이하는 주인과 흥정을 끝내고 돌아설 무렵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

“귀부인인가 봐! 기사가 문까지 열어주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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