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확정

입력 2023-08-04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섭 전 LG CNS 사장.
▲김영섭 전 LG CNS 사장.
KT 이사회가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김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면서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재무통으로 불리는 김 전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이후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다. 2014년에는 LG유플러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은 통신 및 IT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전 사장이 재무 전문가인 만큼 KT를 이끌게 되면 사업 효율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 CNS 대표이사 당시 김 전 사장은 부실한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바 있다.

윤 의장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KT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주주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KT 임직원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여 회사의 주인인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다시금 사랑받고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KT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섭 후보는 2023년 8월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68,000
    • -2.5%
    • 이더리움
    • 4,168,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4.97%
    • 리플
    • 717
    • -3.24%
    • 솔라나
    • 201,900
    • -3.26%
    • 에이다
    • 631
    • -3.66%
    • 이오스
    • 1,127
    • -0.53%
    • 트론
    • 177
    • +2.31%
    • 스텔라루멘
    • 148
    • -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2.88%
    • 체인링크
    • 19,440
    • -1.62%
    • 샌드박스
    • 605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