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17포인트(0.84%) 상승한 2541.87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인 홀로 24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 원, 135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0.44%) 하락한 1300.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기술 기업들의 주가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심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LG 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개선, 기술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미국 시장 금리와 원·달러 환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형주 및 성장주들의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규모도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은 크레딧 시장뿐만 아니라 증시에서도 지수 하단을 지지해주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전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만3944.40에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0.58포인트(0.24%) 오른 440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76포인트(0.18%) 상승한 1만3685.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81%),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삼성전자우(1.21%)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보합이다. 현대차(-0.24%), 기아(-0.46%), POSCO홀딩스(-0.38%) 등은 약세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한전기술(9.41%), 금양(7.83%), LS일렉트릭(4.36%), 두산에너빌리티(3.33%), 씨에스윈드(3.13%), LS(2.83%), 넷마블(2.71%) 등은 강세를, 셀트리온(-1.48%), LG전자(-0.68%), S-Oil(-0.61%), 한국항공우주(-0.56%), HL만도(-0.56%), 호텔신라(-0.5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89%) 상승한 868.00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415억 원어치를 사들이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 원, 105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테스나(5.03%), 큐렉소(4.34%), 성우하이텍(4.23%), 포스코DX(3.77%), 에스엠(3.66%) 등이 강세를, 알멕(-4.73%), 카나리아바이오(-1.89%), 루닛(-1.49%), 셀트리온헬스케어(-0.98%), 하이드로리튬(-0.9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